[북세통 소식] 매주 모여서 "북(book)으로 세상과 통"하고자 하는 행복중심의 책모임 "북세통" 잊지 않으셨죠?^^ 여전히 매주 모이고 있구요, 드디어 지난 금요일 <종횡무진 한국사 1, 2>를 모두 마쳤습니다. 고조선 이전부터의 한반도 역사를 두 달 동안 훑어 왔는데요, 특히 지난 주는 정조 이후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시대를 지나 해방 후까지를 읽고 얘기 나눴어요. 책읽다 분통터져 병 날 뻔... ㅠㅠㅠㅠㅠ 역사는 단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의 통로이고, 현재라는 모습으로 우리는 그 몫을 지고 있다는 것을 두 달 동안 책모임을 통해 나눠왔던 것 같아요. 특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더 흥미진진하게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가며 얘기 나눌 수 있었지요.^^ 다음에 읽기로 한 책은 세르반데스의 "돈키호테"였어요. 1605년에 간행된 책이라고 하는데, 역사책을 본 후라 그런지 '그때 서양은 어땠을까?', '돈키호테가 씌여진 앞뒤의 맥락은 무얼까?'가 궁금해 지더라구요. 마침, 한반도의 역사를 읽고 보니, 한반도 주변의 동양사도 궁금하고, 세계사도 궁금하고..... 내친 길에 역사공부를 더 해 보자며 올해의 책읽기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되었답니다.ㅎㅎㅎ 세계사를 한 번 보고 나면 돈키호테가 다르게 읽힐까요?^^ 그래서 다음 책은 남경태 씨의 "종횡무진 역사"(휴머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