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 이야기
'때'가 주는 풍성함, 하지감자
2013-06-17 13:54:58.0 minwoocoop
'때’가 주는 풍성함이 있습니다. 하지감자가 그렇습니다. 먹을거리가 풍성하지 않던 시절, 보릿고개를 넘어 추수하기 전까지 주린 배를 채워주는 고마운 식량으로,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의 맛있는 간식으로 역할을 톡톡이 하던 하지감자입니다. 하지감자는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초봄에 심겨, 땅의 차가운 기운을 가득 품고 자랍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먹으면 사람 몸에 좋다고 합니다. 가장 맛있는 때가, 사람에게도 이롭습니다. 노지에서 갓 캐낸 하지 감자는 껍질이 부드럽고, 수분이 적당하며, 고유의 단맛과 포슬포슬한 식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우리나라가 감자를 먹기 시작한 건 20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중국 사람들이 식량으로 가지고 들어온 감자가 자연스럽게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녹말 입자의 사이사이에 들어 있기 때문에 열에 견디는 힘이 강해 다른 식품과 달리 익혀도 비타민 C의 손실이 적습니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감자를 만날 수 있는 지금, 하지에 맞춰 하지감자가 곧 찾아갑니다. 1년을 기다린만큼,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는 감자. 찌고, 삶고, 볶고, 튀기고, 구워 먹는 감자. 여름 식탁을 감자로 풍성하게 차려 보세요.
하지감자 대용량 공급?
기간 7월 1일(월)~7월 6일(토)
하지감자 5kg 9,000원
생산방법 무농약 재배 (제40-3-78호, 제9-1-212호 외) 인증
감자 맛있게 삶는 방법
1.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감자를 넣고 감자가 잠길 정도 물을 붓고 끓인다. 이때 소금을 약간 넣는다.
2. 감자가 반 이상 익었을 때 물을 바닥에 자작하게 남기고 나머지는 따라낸다.
3. 약한 불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며, 감자를 저으며 익힌다. 감자 밑면은 노릇하게 되고, 속까지 부드럽게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