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 이야기
'착한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2013-01-28 14:29:51.0 suribi
동서양을 막론하고 초콜릿의 달콤함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달콤한 맛이 두 사람의 관계도 달콤하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초콜릿의 역사
16세기, 사람들은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한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음료는 100년 이내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등지로 전파되며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상류층 사회에서 수요가 높아지자 유럽 각국은 멕시코·베네수엘라·브라질 등의 식민지에서 아프리카인 노예 노동을 통해 농장을 운영하며 카카오를 유럽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카카오 콩을 선별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카카오 콩을 볶아내는데 이 과정을 통해 카카오 콩 특유의 향을 살려냅니다. 볶은 콩은 분쇄하고 껍질을 골라내는 분리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초콜릿의 풍미를 위해 카카오니브(카카오 콩의 껍질과 배를 제거하고 남은 살)를 배합(Blender)합니다. 카카오니브에는 다량의 지방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혼합하게 되면 걸쭉한 묽기로 변하게 된다. 여기에 우유나 코코아 버터와 같은 미립화 과정을 거치고 장시간 반죽한다. 코코아 버터가 안정되면 온도를 조절하여 틀에서 굳힌 후 완성되며 제품에 따라서 일정기간 숙성을 거치기도 합니다.
착한 초콜릿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전 세계 생산량의 70%가 서아프리카의 저개발국에서 생산됩니다. 대부분 빈곤한 상황에서 카카오를 팔아 생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다국적기업들이 카카오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생산자들에게 제값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은 새로운 유통 과정으로 초콜릿을 수입해, 생산자의 소득을 제대로 보전해 줍니다.
행복한나눔에서 생산하는 초콜릿은 공정무역 초콜릿은 아니지만 초콜릿을 판매한 수익금을 지구촌 빈곤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생산하는 이퀄초콜릿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카카오를 구입하는 공정무역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에 담긴 달콤함이 착한 마음을 만나 더욱 달콤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마음, 착한 초콜릿으로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