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송구합니다.

홈페이지 및 홈페이지 장보기을 통하여 안내 드린 바와 같이 행복중심생협은 지난 9월부터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본부(우리농)와 구매물류사업의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전산개발, 물류센터 정비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지난 12일(목) 우리농과 협약식 및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협약식 및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우리농 측으로부터 내부 법적자문 결과 물류비 지급을 선지급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이유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시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13일(금) 오후에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통보가 와서 급히 면담 신청하여 14일(토) 우리농과 면담을 하였으나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의 돌연한 협력파기 명령은 그 동안의 모든 진행을 파기시킬만큼 강력하여, 우리농과 이미 준비를 마친 12월 16일 주문분도 공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의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당분간 공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행복중심생협 이사회는 긴급대응체제를 갖추었고, 이른 시일 내에 상황을 수습할 대안을 마련하여 안내드리겠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안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