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소식
행복중심생협과 천주교대교구우리농본부 업무협약식
2024-12-13 16:47:37.0 mwater
2024년 12월 12일 오후 2시, 명동 카톨릭회관에 구매/물류 위수탁 업무협약식 진행을 위해 행복중심생협 임원 12명과 천주교대교구우리농본부의 임직원 21명이 모였습니다.
먼저, 1989년 조화·협동·평등의 가치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환경문제, 교육문제를 해결하며 협동의 힘과 건강한 소비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온 행복중심생협과
1994년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통해 농업, 농촌, 농민을 살리는 일에 적극 지원을 결정하며 출범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의 각 단체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참석한 모든 사람이 각자의 바람을 이야기하며 소개 시간을 가졌고
행복중심생협 안인숙 회장과 천주교대교구우리농본부의 유경촌 신부(이사장)의 협약문 낭독 및 체결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왔고, 2015년 카톨릭농민회와 업무협약식 진행으로 이용하는 생활재들이 있어 낯설지 않지만, 함께 협동함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하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2024년 12월 12일을 시작으로 행복중심생협과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의 새 장이 새롭게 열릴 것을 믿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와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다짐
생명을 존중하고 우애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동행을 시작합니다
우리사회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오래도록 애써왔습니다.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세계 어느 국민보다 오래 일하고 많이 일해 왔습니다. 어느덧 경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고, 12월 2일까지는 탄탄하게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나라로 칭송 받아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제발전의 그늘에 버려진 이 없도록, 차별과 배제로 고립된 자 없도록,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도록 그리고 회복 불가능한 지점을 향해가는 지구 온난화를 막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생과 순환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서로 돌보는 사회를 향해가고자 하는 우리의 기도가 일상이 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들이 단단하게 조직될 때, 지속가능한사회를 위한 전환의 큰 파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도시와 농촌의 연대와 공생을 위한 도농공동체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농업/농촌/농민의 회생을 위하여,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는 도시 생활공동체를 육성하고 농촌과 연대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헌신하여 왔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여성운동/불교생명운동/도농기독운동/마을운동/생태환경운동 등 다양한 뿌리를 가진 10개 생협이 한 나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인간과 인간의 평등과 협동을 향해 뻗어가고, 협동조합 결사를 통해 생활협동의 싹을 틔워왔습니다.
우리농과 행복중심은 GMO 완전표시제 요구와 팔당 유기농지 보존행동 등 식량주권과 생명농업을 지키는 실천을 함께 해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서로의 사명이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나로부터 시작하여 사회를 바꾸는 정직함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명에 근거하여, 창조질서에 부응하는 우애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대협력의 동행 길에 나서고자 합니다.
우리는 다짐합니다.
1.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생태적 생활실천을 지원하는 사업 협력을 최대화 합니다.
2. 서로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생활공동체운동이 확산되고 성숙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니다.
2024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