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협동조합 저자 강연회]

2024년 4월 8일(월) 오후 4~6시, 용산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장에서 [한 사람 협동조합] 책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과,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용산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세 단체의 임직원들과 책의 저자인 김기섭 대표님이 함께 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일본 고베대학 농업경제학 박사이신 김기섭 대표님은 1997년 생활협동조합 중앙회에 입사해 전국 생협의 조직 정비와 사업 안정에 힘썼으며, 1997년 수도권 지역의 생협들과 함께 두레생협연합회를 설립에 참여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파프리카 인터내셔널 대표로 활동하며 협동조합 및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연구와 지원활동에 힘쓰고 계십니다.

강연회에서 김기섭 대표님은 “협동조합에서 ‘한 사람’으로, 협동조합의 ‘이념적 위기’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사회적 관계로’, 지금의 시대변화를 집중해서 봐야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 또한 찾아진다. 앞으로의 협동조합은 무리로서의 인간을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게 그 필요에 응답하고 그 염원을 공유해야 비로소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의 정체성’은 결국 ‘나의 정체성’에서 나온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말을 찾고 다른 조합원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내가 나임을 자각하는 것, 내 존재의 가치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인정받는 것, 이로 인해 내가 살아가는 의미와 힘을 갖게 되는 것, 이런 하나, 하나의 내 정체성이 모여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해갈 때, 비로소 협동조합도 자기만의 고유한 특징과 본질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진짜배기 내 말을 하자. 가슴이 뛰어야 한다.” 라고 힘주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책 강연회에 참석한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직원들과 회원생협 이사장님들은 그동안 알면서도 사업에 급급해서 찾지 못했던 가치와 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느끼며 크게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분들께도 김기섭대표님의 [한 사람 협동조합] 책을 추천합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전략기획실